신혼부부의 필수 보험은??
"만약을 대비하는 보험"
■ 신혼부부, 보험이 필요할까요?
신혼 가정에 넘치는 것은 바로 사랑이다. 반대로 부족한 것은 바로 자산이다.
신혼 시기 부터 충분한 자산을 가지고 있는 가정은 드뭄니다.
오히려 신혼 집을 마련하느라 갚아야 할 부채가 있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럴 때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이 발생하면 상황은 급격히 절망적으로 변합니다.
일단 치료비 댈 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끌어다 쓰거나 양가에 손을 벌려야 합니다.
만약 돈을 벌고 있던 사람이 아프다면 가계의 소득이 없어지니 생활비도 빌려야 합니다.
즉, 순식간에 빚더미에 올라앉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보험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여 삶의 안전판을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이 없을수록 그 가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품이 바로 보험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비싼 보험료이죠.
현재 생명보험 가입률을 살펴보면 오히려 보험이 가장 필요한 저소득층일수록 가입률이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 저소득 : 67.5
* 중소득 : 78.8
* 고소득 : 82.8
그리고 내용이 어렵다보니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가입자가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적절한 상품에 불필요하게 많은 보험료를 내고 있다거나,
혹은 보험금을 탈 수 있는 권리가 생겼음에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 등이 그러하죠.
신혼부부가 돈을 낭비하지 않으면서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 가정에 필요한 보험이 무엇인지?
보험 가입시에 유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인지 등을 반드시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 신혼부부 가계에 필요한 3대 필수 보험!
[1] 부부의 질병/상해보험(의료비보장)
◈ 질병/상해보험이란?
질병보험은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 각종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 상해보험은 (i)급격하고 (ii)우연한 (iii)외부적인 사고로 인해 신체에 손상이 간 경우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 질병/상해보험에 가입하는 이유?
주로 수술비나 입원비 등의 의료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액보상'의 형태보다는 '실손보상' 형태의 보험에 먼저 가입하고 여유가 된다면 정액보상에 추가 가입하여 아픈 동안 상실된 소득을 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액보상 vs 실손보상이란?
정액보상은 계약시 정한 금액을 지급한다는 뜻으로 '위암 진단시 2,000만원 지급', 이렇게 보험금이 명시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약속한 보험금보다 의료비가 적게 발생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반대로 병원비가 보험금을 훨씬 넘어설 경우 상당히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실손보상은 특정 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 발생한 의료비를 보상하므로 얼마의 병원비가 들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2] 가장의 사망보험
갑자기 가계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사망할 경우, 남은 가족들의 삶이 극도로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사망보험은 남겨진 배우자나 자녀가 스스로 소득원을 마련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생활자금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적어도 3년 간의 생활비가 마련될 수 있는 보험금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료가 부담될 경우에는 종신보험이 아닌 정기보험에 가입하면 됩니다.
◈ 종신보험/정기보험이란?
종신보험은 죽을 때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이고, 정기보험은 정해진 기간만 보장해주는 상품이므로 정기보험의 보험료가 훨씬 저렴합니다. 가장이 은퇴 한 뒤의 기간까지 무리하게 가입할 필요 없이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에 한정하여 사망보험에 가입하면 됩니다.
[3] 자녀 질병/상해보험(태아특약)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자녀가 크게 아프거나 다쳤을 때를 대비하여 병원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에 하나 쯤 가입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소아암 등 어린이 질병이 증가하고 그 치료비도 만만치 않은 경우가 많아 자녀를 위한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는 부모들이 늘어나도 있습니다. 또한 고령산모의 증가로 선천성이상이 있는 태아들도 많아지고 있어서 염색체 이상이나 신체적기형 등에 대비하여 ‘태아특약’을 추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린이보험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모두 취급하며, 상품 내용이 크게 상이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상품이 수술 및 입원급여금, 화상, 골절, 암진단급여금 등 특정 질병이나 상해에 대해 정액보상을 제공하고 특약으로 실손보상에 가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손특약은 반드시 추가하는 것이 좋은데, 앞서 부모의 질병/상해보험에서도 말했듯이 보장범위가 정액보상보다 넓기 때문입니다. 만약 보험료가 부담스럽다면 정액보상 부분을 줄이더라도 실손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자녀 보험을 월 5만원 이하 수준이 되도록 설계하는 것입니다. 부모님 중에는 100세까지 자녀에게 발생할 각종 위험을 모두 대비해 주겠다는 분도 계시고 자잘한 지급항목에 집착하여 보험료 부담을 늘리는 분도 있는데, 자녀가 독립하기 전까지를 목표로 큰 돈이 깨지는 항목 위주로 가입하면 5만원 이내에서도 충분히 설계가 가능합니다.
■ 신혼부부 보험가입 시 명심해야 할 원칙!
◈ 보상정에 충실하기
동일한 보장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도 낸 보험료를 모두 돌려주는 만기환급형과 일부분만 돌려주는 부분환급형, 그리고 거의 돌려주지 않는 순수보장형 상품이 있는데, 순수보장형에 주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주로 내신 보험료만큼 돌려받는 만기환급형을 가장 선호하시는데, 보험료 구조를 보면 만기환급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돈을 추가로 받는 형태일 뿐, 더 유리한 상품이 아닙니다. 차라리 보험료를 아껴 별도의 저축이나 투자를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험료 수준이 부담스러우면 중도해지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자녀가 어린 신혼초기에는 모르겠지만 자녀가 점점 자랄수록 각종 교육비와 생활비에 쪼들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때 보험에 불입하는 금액이 크다면 계속 해지를 고민하게 될 것이 뻔하므로 무조건 보험료를 최소화시켜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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